[SS이슈]'도깨비' 찬란한 종영에도 인기 후폭풍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tvN ‘찬란하고 쓸쓸하神-도깨비’가 찬란한 종영후에도 인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tvN 드라마사상 최고 시청률인 20.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로 지난달 21일 종영한 ‘도깨비’가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3, 4일 방송한 ‘도깨비 소환 스페셜’ 1·2부로 촬영 뒷이야기와 NG장면 등 다양한 에피소드, 배우들의 마지막 인사를 담았다.

지난 4일 방송한 tvN ‘도깨비’의 ‘소환 스페셜’ 2부.사진|tvN

4일 방송한 2부는 ‘피치커플’ 이동욱과 유인나가 스페셜 DJ를 맡아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기타 누락 장면이 공개됐으며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극중 불멸의 존재인 ‘도깨비’ 김신역으로 열연한 주인공 공유의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공유는 촬영장에서 아역배우에게 다정하게 연기지도를 하고 오열 연기를 그럴싸하게 소화한 아역에게 칭찬으로 격려하는 자상한 면모를 선보였다. 아이돌과 관련해 공유는 “여자는 수지, 남자는 육성재만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과 배우 이광수가 촬영장을 방문해 힘을 불어넣었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대박이는 이동욱의 볼에 뽀뽀하며 응원했다.

화려하고 정교한 CG덕분에 극의 재미가 한층 배가된 가운데 CG에 얽힌 뒷이야기도 깨알같은 재미를 안겼다.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의 보라빛 혀는 쿠키를 만든 색소였고 ‘삼신 할매’ 이엘의 분장에는 5시간이나 걸렸다. 한회 제작비를 들인 배가 침몰하는 장면은 배를 직접 만들어 촬영한 것이었다.

배우들은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공유는 “쓸쓸하고 찬란했던 이상하고 아름다웠던 그런 시간이었다”고, 이동욱은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해달라”는 종영소감으로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tvN ‘코미디빅리그’의 황제성과 이국주. 사진|tvN

예능프로그램에서 ‘도깨비’ 패러디도 이어졌다. 4일 방송한 tvN ‘코미디빅리그’의 황제성-이국주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고 이날 방송한 채널A ‘도플갱어쇼-별을 닮은 그대’에선 김고은 닮은꼴로 주목받은 그룹 일급비밀의 경하가 출연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도 ‘도깨비’ 패러디에 합류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내 칼 좀. 신부가 되어 주세요”란 글과 함께 공유처럼 가슴에 검이 꽂힌 듯 연출한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도깨비’ 종영후에도 OST가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데 특히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도깨비 OST Part 9)는 3주 연속 가온차트 주간차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도깨비’ OST가 중국 최대 온라인 음원 플랫폼인 QQ뮤직의 주간 및 일간차트 1위, 쿠고우의 주간차트 1위 등을 휩쓸었고, 중국과 동시 방송을 하지 않았는데도 OST판매량이 지난달 18일 640만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도깨비’에서 공유-김고은 커플 못지 않게 안타까운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이동욱-유인나 커플은 KB카드 CF에서 다정하고 유쾌한 연인으로 안방을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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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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