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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라리가 POINT] '카르바할-마르셀루 복귀' 레알, 리그+UCL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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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코파 델 레이(국왕컵)는 놓쳤지만, 아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남았다. 더블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주축들이 부상을 털고 출격을 준비 중이다.

레알은 현재 리그에서 경쟁 팀인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이상 승점 42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표면적으로 여유 있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리그와 국왕컵을 포함해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셀타 비고와 두 차례 맞대결 총합 3-4로 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고, 1월 16일 세비야와 리그 18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레알은 지난달 30일 리그 2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격파하며 다시 치고 나갈 채비를 마쳤으나 그동안 포지션 곳곳 누수가 발생했고, 무게감이 떨어졌다. 특히 측면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과 마르셀루 공백은 뼈아팠다. 두 선수가 부상에서 벗어났다. 가벼운 내전근 부상을 입었던 루카 모드리치도 돌아왔다. 이미 스페인 '마르카'를 포함한 현지 언론에서 보도가 나갔고, 1일 레알 공식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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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은 1월 19일 셀타와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닐루가 빈자리를 메웠으나 역부족이었다. 팬들과 현지 언론에서 다닐루를 '패배의 아이콘'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마르셀루는 1월 22일 말라가와 리그 19라운드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25분 교체됐다. 진단 결과 4주 결장이 예상됐으나 엄청난 회복세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마르셀루가 없는 동안 나초가 임무를 대신 수행했지만, 허전함을 채울 수 없었다.

카르바할과 마르셀루 복귀로 레알은 수비 안정을 꾀하게 됐다. 둘을 날개에 배치하고 나초를 원래 포지션인 중앙에 둘 수 있다. 라모스의 짝으로 상대나 상황에 따라 바란과 나초 중 선택하면 된다.

우선, 카르바할과 마르셀루는 6일 열릴 셀타와 리그 21라운드 원정에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레알에서 공개한 훈련 장면에서 카르바할-마르셀루-모드리치는 러닝과 가볍게 볼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니게임에는 나서지 않았다. 12일 오사수나전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후 16일 나폴리와 UCL 16강 1차전에 최상의 모습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공격에서 활용도가 높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컨디션을 회복해 조만간 힘을 보탠다.

현재 레알의 부상자는 가레스 베일뿐이다. 베일 역시 이달 안에 돌아올 것이 유력하다. 그렇게 된다면 3월에는 풀 전력도 가능하다. 리그 선두 수성과 함께 UCL 2연패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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