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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FA 미계약자 이진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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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 kt 이진영. 2016. 6. 2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황재균이 미국 메이저리그와 계약을 맺고 정성훈이 LG와 FA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겨울 FA시장엔 이진영 한 명만 남게 됐다. 이진영은 원소속구단 kt와 막판 몸값을 놓고 조율 중이다.

그런데 kt는 24일 전지훈련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진영을 해외전훈 멤버에 포함시켰다. 이견 조율이 한창이지만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진영도 거의 매일 수원구장에 나와 개인훈련을 하고 있어 FA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와 이진영은 우여곡절끝에 계약기간 2년에는 합의했다. 이진영은 처음엔 계약기간 4년을 원했지만 구단은 2년을 제시했다. 협상을 하면서 이진영은 4년에서 3년, 2+1년으로 줄이다 결국 2년으로 양보하며 결국 구단안대로 합의했다. 이제 남은 건 몸값인데 이진영은 계약기간을 양보한 만큼 최소한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몸값을 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협상테이블에 다시 섰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진영은 지난 2013년 LG와 총액 34억원(옵션포함)에 계약했다. 지난해 이진영은 115경기에서 타율 0.332에 10홈런 47득점 72타점으로 여전히 만만치 않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37살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지난해에도 잦은 부상으로 가진 기량을 다 펼치지는 못했다. 구단과 이진영이 원하는 금액 숫자 사이에 큰 차이는 나지 않아 보이는데 자존심을 얼마나 살려주느냐가 문제다.

kt 관계자는 “전지훈련 출발전까지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 금액의 차이가 크지 않아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kt는 24일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총액 68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피어밴드는 2015년부터 2년간 KBO리그에서 61경기 359.1이닝을 소화하며 20승24패 방어율 4.56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투수 돈 로치, 야수 조니 모넬에 이어 피어밴드와 도장을 찍으며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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