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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노래부터 솔직 입담까지...'최파타' 팬미팅 만든 정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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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정우가 '꽃청춘'부터 영화 '재심'까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을 돌이켜보며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배우 정우가 '뭘해도 되는 초대석'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자신이 주연 이준영으로 출연한 영화 '재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재심'에서 함께 출연하는 강하늘을 언급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정우는 "강하늘과는 작품에서도 함께 했었다.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여행을 갔다오기도 했다"며 "하늘이가 적당히 선을 그어줬다. 듣고 있나?"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럼 하늘 씨가 거리를 두는 거냐"고 묻는 DJ 최화정의 물음에 "제가 그걸 다 깨부순다"며 "항상 밝다. 모든 사람들에 다 잘하고 따뜻한 친구다. 제가 좀 더 가까워지고자 짓궂은 장난을 치지만 잘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영화 '재심'에 대해 "'약촌오거리 택시 살인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바뀐 사람의 사건을 변호사가 맡으면서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제가 변호사를 맡았다. 원래는 하늘이가 변호사를 맡아야 하는 거 같은데"라고 셀프디스를 해 최화정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는 영화 '재심'의 100만 관객 공약을 해달라는 요청에 "저도 너무 너무 100만 관객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간절함을 담아 "영화가 100만 관객이 넘으면 하늘이와 함께 다시 나와 공약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우는 영화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으나 빠른 시간 안에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촬영 초반에 사고가 있었다. 저도 의욕적으로 복귀를 했다. 스태프들은 배우가 다친 것에 속상해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 때문에 지연이 되는데 탄력이 붙었을 때 달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재심'에 임하는 정우의 마음가짐은 '책임감'과도 결부됐다. 그는 "물론 '재심'에서도 김해숙 선배님, 이경영 선배님들이 나오시지만 제가 붙는 신이 많지 않았다. 전작에는 선배님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아서 부담감이 많이 있다"고 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중 많은 청취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나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언급했다. 그는 또 다른 드라마 안 하냐 묻는 질문에 "많은 대본 주셨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광고를 하기도 하고, 아이슬란드 여행 메이트였던 조정석 등의 친구들에게는 "아직도 정말 친하다"고 남다른 우정을 전했다.

정우는 아내 김유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와이프가 요리를 잘 해준다. 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요리를 해먹기도 한다"고 말했고, 아내분은 잘 먹는 편이냐 묻는 질문에는 "적당히 잘 먹는다"고 말했다.

김유미도 배우이다보니 언급하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으나, 짧게나마 언급하는 그의 말에 김유미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청취자들을 설레게 했다.

정우는 자신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좋은 작품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하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노래부터 영화 촬영 현장 에피소드까지 전부 풀어내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수줍지만 남자다운 정우의 작은 팬미팅 같은 방송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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