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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악동’ 루니, 맨유 통산 250골…‘전설’ 찰턴 넘어 팀 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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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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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2)가 ‘전설’ 보비 찰턴(79)을 넘어 구단 역사상 통산 최다골인 250호 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22일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인저리타임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루니가 2004년 18세 나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13시즌 동안 546경기를 뛰면서 터뜨린 통산 250호골이다. 루니는 1957년부터 1973년까지 16시즌 동안 758경기를 소화하며 249골을 넣은 찰턴을 넘어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찰턴은 이날 관중석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루니의 250번째 골 장면을 지켜봤다. 퍼거슨 감독은 2004년 루니를 이적료 2560만파운드(약 370억원)에 에버턴에서 영입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34골씩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득점은 5골(26경기)이다. 루니는 “내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남은 인생도 맨유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찰턴은 “루니는 맨유 구단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루니가 기록한 250골 중 프리미어리그 골은 195골이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2위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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