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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9호골' 손흥민, 골로 증명한 존재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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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토트넘의 변화된 스리백 시스템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술 변화와 함께 주어진 적은 기회를 온전히 살려냈다. 손흥민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토트넘은 이날도 스리백 시스템으로 출격했다. 얀 베르통언의 부상으로 인해 전술 변화도 예상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기존 시스템의 유지였다. 이에 손흥민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수 구성의 변화는 토트넘에 어려움을 가져다줬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백으로의 변화와 함께 손흥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는 영향이 없어 보였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두 번의 실수로 토트넘은 0-2로 끌려갔다. 델레 알리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지며 새 스리백 시스템에서 자리잡지 못한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자신에게 돌아온 적은 기회를 온전히 잡아내며 여전한 효용가치를 증명해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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