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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쎈픽] '극장골' 루니, 보비 찰튼 넘고 맨유 최고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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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웨인 루니가 '전설'을 넘어서며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루니는 보비 찰튼의 기록을 넘어서며 맨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이날 골로 루니는 개인 통산 250호골을 작성했다. 544경기만에 터트린 250호골이다.

1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맨유는 EPL 빅4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전 승리가 필요했다. 3위였던 리버풀이 약체 스완지에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릴 기회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내내 스토크 시티를 몰아쳤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9분 스토크시티의 단한번의 제대로 된 공격에 실점했다.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은 아니었다. 후안 마타의 자책골로 연결됐지만 스토크 시티는 전반서 샤키리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뿐만 아니라 펠라이니, 폴 포그바 등 높이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맨유는 단순한 공격이 이어지며 스토스 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날카로운 슈팅도 있었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토크 시티는 찰리 아담과 글렌 웰란이 철저하게 상대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투 볼란테로 나선 둘은 철저하게 맨유 공격진을 막아냈다. 적극적인 태클 뿐만 아니라 파울도 적절하게 섞어가며 맨유를 괴롭혔다.

또 올 시즌 실점이 많은 스토크시티 수비진은 철저한 맨마크를 통해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맨유를 애타게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며 스토크시티는 철저한 수비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맨유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섣부르게 전진하지 않았다.

맨유는 좀처럼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치열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파울이 늘어났고 스토크 시티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스토크 시티의 힘에 맨유가 눌렸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맨유에는 루니가 있었다. 찰튼과 개인 통산 득점 동률을 이뤘던 루니는 경기 추가시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기록했다. 이날 골로 루니는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고 개인통산 250호골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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