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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루니 천금 동점골' 맨유, 스토크 1-1 무승부... 17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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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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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웨인 루니의 천금 동점골이 맨유의 무패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웨인 루니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패배를 당하지 않은 맨유는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패배의 위기를 벗어났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다 잡았던 승부를 웨인 루니의 한방에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1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맨유는 경기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를 맞아 힘의 맞대결을 펼쳤다. 4-2-3-1 포지션을 사용한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웠고 헨릭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 후안 마타가 2선에서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마루앙 펠라이니와 에레라가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맡았다. 또 수비진은 블린트-스몰링-존스-발렌시아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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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 슈팅 맨유, 스코어는 0-1

경기 시작과 함께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스토크시티와 힘 대결서 뒤지지 않기 위해 거친 플레이를 서슴없이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쳤다. 200cm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앞세워 단순한 공격을 펼치는 스토크 시티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스토크 시티는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의 축구를 펼친다. 샤키리가 빠른 돌파를 펼치고 크라우치가 마무리 하는 격이다.

반면 맨유는 전반서는 주춤했다. 아니 결과가 주춤했다. 내용만 놓고 본다면 압도적이었다. 전반 19분 후안 마타의 자채골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맨유는 전반서 1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 중 유효슈팅은 4개였다. 포그바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너무 아쉬웠다. 패스 성공률도 84%였고 전반적으로 스토크시티에 크게 앞섰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유효슈팅은 없었다. 샤키리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전혀 공격적이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가 살아났다.

맨유를 상대로 스토크시티는 힘을 이용한 수비를 펼쳤다. 거칠게 밀어 부쳤다. 적극적인 10개의 태클을 시도하며 맨유를 괴롭혔다. 찰리 아담은 중원에서 4개의 파울을 범하며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거친 영국식 축구였지만 전반만 놓고 본다면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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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높이를 위해 마이클 캐릭 대신 펠라이니를 투입했지만 전반서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맨유는 전반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점유율은 맨유가 61-39%로 크게 앞섰다. 그리고 총 패스 횟수도 272-183회였다.

▲ 웨인 루니, 동점골로 전설에 이었다.

후반 45분이 남은 상황에서 불안한 것은 스토크 시티였다. 이미 전반서 압도적인 공격을 선보인 맨유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들의 공격 스타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스토크 시티가 버텨야 할 시간은 굉장히 길었다.

맨유는 장신 선수들이 전반처럼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끊임없이 몰아쳤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문제가 많았다. 힘과 높이가 장점인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똑같은 공격을 펼치다 보니 큰 효과가 없었다.

스토크시티는 찰리 아담이 펠라이니를 철저하게 막아내며 맨유의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또 공격에서는 샤키리가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기 보다는 패스 연결을 통해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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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맨유는 후반 12분 펠라이니 대신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래쉬포드를 투입해 반전을 노리겠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생각. 이미 펠라이니가 아담에게 완전히 지워졌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맨유는 또 후반 22분 마타 대신 웨인 루니를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맨유는 제시 린가드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선보였다. 스토크 시티는 많은 활동량을 선보인 샤키리 대신 은고이를 내보냈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열릴 것 같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루니의 헤딩 슈팅도 빗나가면서 맨유는 답답한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후반서 맨유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졌다. 경기 양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공격을 펼쳤고 스토크 시티는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맨유는 루니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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