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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꼴찌에 발목 잡힌 리버풀, 1년 만에 안방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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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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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리버풀이 최하위 스완지 시티에 안방에서 발목을 잡혔다.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패배한 건 약 1년 만이다.

원정경기에서의 부진이 홈경기까지 이어졌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서 2-3으로 패배했다. 최근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선두 첼시와 승점 차를 7점에서 좁히지 못했다.

어떤 패배보다 뼈아프다. 리버풀이 상대한 스완지 시티는 21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문 팀이다. 게다가 경기가 열린 곳은 리버풀의 안방이다.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리버풀에 스완지에 당한 패배는 정신적인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도 치명적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은 승리를 당연하게 여길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이 의도한대로 높은 점유율과 많은 공격을 선보이긴 했지만 날카로움이 전혀 없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온 스완지 시티를 흔들 만큼도 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스완지 시티는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유효 슈팅이 없는 건 리버풀과 스완지 시티 모두 동일했다. 리버풀이 쓸모 없는 공격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버풀의 위력 없는 공격에 스완지 시티는 마음껏 역습을 펼칠 수 있었다.

문전에서 해결을 짓지 못한 리버풀은 결국 역습에 무릎을 꿇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첫 골을 허용했고, 후반 7분에는 톰 캐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요렌테를 막지 못해 추가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호베르토 피르미누가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게다가 다니엘 스터릿지 등을 투입한 후 피르미누가 한 골을 더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오히려 수비 불안으로 흔들리며 후반 29분 질피 시구르드손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결국 리버풀은 안방에서 패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진 이후 약 1년 만에 당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패배다. 리버풀로서는 약 1년 만에 받아든 안방 패배 소식이 최하위 스완지 시티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이 더 클 것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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