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배우, 탤런트로 수입 금액을 신고한 인원은 모두 1만5423명이다. 연평균 수입 금액은 4300만원이었다.
수입 상위 1%인 154명은 연 수입으로 평균 19억5500만 원을 벌었다. 배우, 탤런트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5.7%를 차지했다. 상위 10%의 평균 수입은 3억6700만 원으로 이들이 올린 수입이 전체 수입의 86%에 달했다.
배우 탤런트 10명중 9명인 1만3881명의 연 평균 수입은 700만원으로 한 달에 고작 58만원을 버는 데 그쳤다.
가요계와 광고모델 역시 수입 양극화가 비슷했다. 가수 총 4587명 중 상위 1%인 45명이 1년에 벌어들인 수입은 평균 31억800만 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수 수입의 45%에 해당하는 금액. 상위 10%는 연 평균 수입이 6억400만 원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나머지 하위 90%는 연 평균 수입이 800만원에 머물렀다.
광고 모델 상위 1%인 82명은 연 평균 4억4000만 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광고모델 수입의 47.6%를 차지했다. 하위 90%인 7462명은 연 평균 수입이 200만 원에 그쳤다. 한 달로 따지면 16만 원을 채 벌지 못한 금액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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