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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낭만닥터' 한석규, 낭만 되새긴 해피엔딩 (ft. 첫사랑 김혜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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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마지막 회에서 김사부(한석규 분)는 도윤완(최진호 분)에게 "인공 심장 교체 수술의 주인공은 우리들이다. 당연히 축하 파티에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사부는 상생을 제안하는 도윤완에게 "너 같은 놈이 잘 살 수 있도록 입 닫아준 나도 똑같은 개자식이다. 14년 전 내가 바로잡지 못 한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 네가 병원장 직을 유지하는데 윤리적으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날카롭게 경고했다.

이런 갈등구도는 몸싸움으로 번졌고, 얼음 조각에 의해 김사부는 머리와 손목을 다쳤다. 강동주(유연석 분)와 윤서정(서현진 분)이 급하게 근처 병원을 찾아 김사부를 치료시켰지만, 김사부는 부상 검사 결과에 대해 숨겨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 사이 도인범(양세종 분)은 함께 다친 도윤완을 치료하며 "아버지 아들이 아닌 제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돌담병원에 남겠다. 지금부터 제 일은 제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부가 조금 전 도윤완에게 건넸던 서류도 도인범이 직접 챙겼다.

김사부는 다음 날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돌담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많은 환자들이 김사부를 비롯한 많은 의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김사부는 "손목 완치를 위해선 2~3주 정도 걸린다"며 강동주에게 수술을 지시해 제자들의 걱정을 샀다.

반면 도윤완은 신회장(주현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억울하다. 김사부의 말은 다 모함"이라며 악행을 계속했다. 신회장은 "김사부가 아무 말도 안 했다. 자네 혹시 범법행위라도 한 거냐"고 되물었고, 도윤완은 결국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날 밤, 김사부는 조용한 돌담병원에서 "비현실적 꿈 꾸지 말라"는 도윤완에게 "병원 찾다가 죽는 환자가 없어야 하지 않겠냐.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이러는 건 아니다. 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일 한다. 이런 걸 낭만이라고 한다. 아직은 의사 사장님보다 선생님 되고 싶은 애들이 훨씬 많다고 본다. 인범이 포함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인범은 박은탁(김민재 분)과 우연화(서은수 분)를 다그치는 문제로 또 다퉜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의심했지만, 도인범은 강동주를, 우연화는 윤서정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긴급 회의를 가졌다.

돌담병원 식구들은 김사부의 믿음대로 의사 선생님이었다. 회식 중에도 사고 소식에 긴급히 의사 가운을 챙겨 입은 것. 강동주는 "우리가 왜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말라"는 김사부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현실과 마주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사부는 트렌치 코트를 입은 채 신 회장을 기억했다. 신회장이 옆 병상의 웹툰 작가를 경제적으로 지원해준 것임을 암시하기도. 신회장은 퇴원 후 "햇빛이 아주 좋다"며 김사부가 제안한 응급외상센터 설립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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