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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라리가 POINT] 페페의 재계약 난항, 그 이유는 바예호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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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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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페페(33)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레알은 재계약 협상에서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그 이유는 헤수스 바예호(19)의 존재 때문이다.

페페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양측 모두 입장 차가 크고 양보 의사가 없다. 페페는 레알에서 은퇴하길 바라고,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생각하고 있다. 페페가 레알이 제시한 1+1년을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페페의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다. 즉, 일주일 뒷면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에 허베이 종지가 연봉 1000만 유로(약 125억 원)을 제시하며 그를 유혹하고 있고, 페페 역시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당장 페페가 떠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레알은 전혀 다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치 이미 이 모든 상황을 예견했다는 듯이 말이다.

실제로 레알은 노쇠화된 라인업을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페페의 후계자도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대 중인 바예호다. '마르카'도 "페페가 떠난다면 그 후계자는 바예호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레알은 페페의 후계자를 가지고 있다. 페페가 레알을 떠나면 바예호가 온다"고 바예호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페페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도 바예호의 존재 때문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대 중인 바예호를 오는 6월에 복귀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르카'도 "페페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 중 하나가 바예호다"고 설명했다.

오는 1월 5일, 이제 막 20세 생일을 맞이하는 바예호는 프랑크푸르트 수비의 중심으로 성장했고, 레알로의 복귀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그의 활약을 매우 만족해하며 2년 임대 연장을 제시했지만, 레알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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