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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저우에 뺨 맞은 아메리카, 전북에 복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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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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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사카(일본), 허종호 기자] "복수가 중요하다".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리카르도 라 볼페 감독이 1년 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아메리카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1-2로 패배했다.

복수의 방법은 승리다. 라 볼 페 감독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이기려고 한다. 전북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10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 볼페 감독은 "준비 상태가 매우 좋다. 지난해에도 참가했던 클럽 월드컵이다. 멕시코의 축구를 증명하기 위해 왔다. 우리 축구가 국제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릴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워드는 '복수'였다.

"복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라 볼페 감독은 "매우 중요한 국제적인 대회다. 세계 챔피언들과 대결이다. 의욕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고 우리의 장점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대회의 복수를 해야 한다. 90분 동안 냉정하게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는 북중미의 강호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과 멕시코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북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라 볼페 감독은 "전북에 대해 분석을 했다. 각 선수에 대한 장점도 분석했다"며 "그러나 충분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 속도감이 넘치는 어려운 상대다. 전북에 대한 경의를 가지고 경기를 할 것이다. 분석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조직적인 경기를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라 볼페 감독은 의욕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내게 유일하게 경험이 부족한 것이 클럽 월드컵이다. 의욕이 넘치고 있다. 아주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이겨서 멕시코 축구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이 경기를 볼 것이다. 선수들도 의욕이 넘칠 것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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