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형우는 “올해만큼 성적을 또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심 기대했는데 또 아쉽게 됐다. 나는 MVP와는 인연이 없나보다”고 말했다.
올 시즌 138경기에 나서 홈런 31개를 포함해 195안타(1위) 144타점(1위) 99득점 타율 0.376(1위) 등으로 최고의 성적을 낸 그다.
그는 “믿지 않으시겠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려놓았던 게 좋은 성적을 낸 배경이다. 성격 자체가 나쁜 일이 있어도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라 도움이 됐다. 생각했던 것 이상 성적을 냈기 때문에 스스로는 충분히 MVP를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는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었다. 매경기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쏟아부었다고 느꼈을 정도다. 트로피를 세 개나 받았기 때문에 (MVP수상을) 더 기대했던 측면도 없지 않다. 솔직히 많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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