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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Oh!쎈 탐구]송중기부터 유연석까지, 청춘스타들의 의사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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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인턴기자] 드라마에 나오는 의사의 모습은 매력적이다. 잘 생긴 스타들에게 하얀 가운의 상징적 전문성까지 더하는 거니까, 더군다나 메스를 든 외과의사는 카리스마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한다. 수술 장면에 등장하는 드라마 속 외과의들의 신들린 손놀림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캐릭터는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임에 분명하다.

청춘 배우가 의사 역을 맡는다면 여기에 귀여운 매력이 추가된다. 젊은 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패기 넘치는 의사의 모습이나 미숙하고 엉뚱한 의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다. 이는 물론 실제 의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극의 재미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송중기, 이종석, 주원, 유연석은 모두 드라마에서 의사 역할을 맡았던 청춘스타들이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의사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병원에 가면 이런 의사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송중기는 신인시절 SBS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안경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안경우는 철없는 바람둥이 캐릭터였지만 송중기 특유의 귀여움으로 조연이었지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송중기는 흰 피부와 잘 어울리는 흰 의사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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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천재 의사 박훈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이종석은 남한과 북한을 오고가며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박훈을 잘 표현해냈다. 이종석은 메디컬은 물론 코믹 연기와 멜로 연기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배우로서도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의 의사연기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주원은 주원이 의사 역을 하면 대박이라는 흥행공식이 만들어질 정도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주원은 KBS 드라마 ‘굿 닥터’에서는 자폐 3급의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박시온 역을 맡아 자칫 어색해 보일 수 있는 자폐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2년 뒤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는 박시온과는 180도 다른 속물적인 외과의사 김태현을 연기하며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이 드라마로 주원은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유연석도 외과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유연석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아 위의 배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이미 2008년 MBC ‘종합병원2’에서 외과 레지던트 역할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이 “‘종합병원2’를 찍으며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힌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매력을 가진 의사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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