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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별밤' 강타X산들, 이렇게 훈훈한 선후배 또 없습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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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강타-산들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강타와 산들이 수 많은 공통점을 자랑하며 연락처까지 주고 받는 선후배 사이가 되었다.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B1A4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변신한 산들이 별밤을 찾았다.

이날 산들에게 "이름이 너무나 좋다. 시원한 이미지다. 청량한 바람이 생각난다"고 말한 강타는 얼마 전 들려온 후배의 건강에 먼저 주목했다. 강타는 "몸이 아팠다던데 괜찮느냐"고 물었고, 산들은 "잠깐 몸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산들은 "나는 내가 철인인줄 알았다. 계속 달릴 수 있다 생각했는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아프더라. 당황했다. 많은 응원으로 회복했다"면서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산들의 말에 강타는 "나도 이십대 초반에 철인인줄 알았는데, 23-24살 때 위기가 오더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5명의 멤버가 있는 그룹, 팀내 메인보컬 등 다양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 산들은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 "나는 솔로에 대해 생각이 없었다. 사실 솔로를 낸다면 내가 직접 전곡 작사작곡 해야한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깜짝 놀란 강타는 "나도 그랬다. 전곡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서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산들의 생각에 동의했다.

MBC '복면가왕'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산들은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고 난 뒤, 왜 솔로를 안하느냐고 뭐라 하더라. 멤버들도 '니가 한 번 해줘'라 말하며 용기를 줬다"면서 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타는 산들에게 "멤버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좋다. 나는 그렇게 못했다"면서 "멤버들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라"고 전했다.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 줘'에 대해 산들은 "25살에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아직 인생에 대해 논할 나이는 아니지만"이라며 조심스레 말하는 산들에게 강타는 "그 나이에서 볼 수 있는 인생이 있다. 산들의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20대 때는 주로 아이템이나 콘셉트에 매달리기 쉽다. 보통 30대가 넘어야 인생 이야기를 음악에 녹이는데 산들은 빠르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 '새나라의 어린이'에서 '고막남친'으로 거듭난 산들의 취미는 자전거. 이에 눈이 번뜩한 강타는 "로드 자전거를 타느냐. 연락처를 주고 받자. 다음에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함께 달리자"면서 적극적으로 후배에게 대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광고 시간에 쫒기며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강타는 "사실 남자 둘에 이렇게 나이 차이가 나니까 불편함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정말 편안하게 얘기를 나눴고,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배 산들과 많이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산들은 "내가 정말 공부를 싫어하는데, 노래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노래는 나에게 교과서다. 음악적인 부분을 넘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말과 함께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강타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25일 오후 8시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첫 번째 '화요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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