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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호날두 감싸는 모라타, "호날두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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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감싸고 나섰다. 호날두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레알은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모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팀 승리에도 호날두의 얼굴을 어두웠다. 득점에 실패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나 놓쳤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서 호날두는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노려 슈팅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후반 추가시간 일대일 찬스에서 찬 슈팅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최근 불거졌던 호날두의 기량 저하 논란에 기름을 들이부은 셈이다. 그러나 한솥밥을 먹고 있는 모라타는 호날두를 감싸고 나섰다. 모라타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즌에 70골 가까이 넣다보면, 골에 중독되곤 한다"면서 "나 역시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 그러나 그는 골을 넣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특별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호날두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칠 수도 있다"면서 "호날두가 레알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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