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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9회 3득점' NC, LG에 3-2 역전극…'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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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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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뉴시스】문성대 기자 = NC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6 타이어뱅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9회말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LG의 상승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남겨두고 0-2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는 듯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NC의 집중력은 마지막에 빛났다.

9회 선두타자 박민우와 권희동,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게속된 공격에서 이호준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용덕한은 포트스시즌 사상 역대 25번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용덕한이 차지했다.

이날 양팀 선발들의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앞세워 NC 타선을 요리했고, NC 선발 에릭 해커는 직구와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져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기회는 LG가 먼저 잡았다. 2회초 오지환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정성훈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NC는 더욱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4회말 나성범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의 범타와 아쉬운 주루플레이 등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선취점은 LG의 4번타자 히메네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히메네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해커의 시속 138㎞짜리 컷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8회 정상호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간 듯 보였다.

그러나 NC는 9회말 무려 5안타를 집중해 대역전극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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