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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외축구] 초반 선두 경쟁 토트넘, 손흥민 쉴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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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8시30분 본머스와 격돌

뉴스1

손흥민(24·토트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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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겸하면서 타이트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 속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은 쉴틈 없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에게 본머스전은 놓칠 수 없다.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5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승점 18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2위 아스널(이상 승점 19점)과는 1점차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 4경기에서 2무 2패로 주춤했던 것을 생각하면 초반 승점 관리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팀인 만큼 좋은 흐름이 끊기면 분위기가 처질 수 있다. 토트넘이 잘나가는 지금 경계해야 할 변수다.

토트넘이 무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골 2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주포'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한 뒤에는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미들스보로,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도움을 올리면서 상대에게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매경기 팀의 승리를 가져온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에도 쉴 수 없었다. 손흥민은 10월 초 한국과 이란에서 A매치를 치르고 팀에 복귀한 뒤에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레버쿠젠 원정에도 90분을 뛰었다. 위치도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를 오갔다. 현재 팀 내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리버풀과 EFL 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최근 2경기 연속 비겼던 분위기를 본머스전에서 끌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본머스가 지난 15일 헐 시티를 6-1로 꺾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흐름이 좋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다.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동안 영국, 한국, 이란, 독일 등을 돌면서 약 2만835km를 이동했다. 분명히 힘든 상황이지만 팀 내 입지로 손흥민은 마냥 쉴 수 없는 상황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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