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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남자들의 진한 포옹’ LG 양상문 감독 “제국아, 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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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배정호 기자] KIA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LG 양상문 감독이 류제국을 불렀다. 둘은 진하게 포옹했다. 양상문 감독이 류제국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국아, 넌 최고다.”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9회말 LG 정상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황목치승과 교체됐다. 황목치승이 도루로 2루를 밟았다. KIA는 손주인을 고의4구로 걸렀다. LG 문선재가 주자의 진루를 위해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며 1사 1, 2루가 됐고 KIA는 외국인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익훈 타순 때 서상우가 대타로 나섰다. 서상우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용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LG를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린 주인공이 됐다.

LG 더그아웃은 환호했다. 경기가 끝난 뒤 끝내기 승리의 여운은 강렬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대주자로 나서 홈을 밟은 황목치승은 “그냥 기쁘다”고 표현했다.

평소 조용하던 김용의도 들떴다. 형들을 응원했던 유강남의 목은 쉬어 있었다. LG 코치진, 선수, 스태프 할 것 없이 승리를 마음껏 즐겼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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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전 LG 양상문 감독이 류제국을 불렀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의 볼에 입맞춤한 뒤 “넌 최고다”고 엄지를 들었다. 그리고 둘은 진하게 포옹했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10일 1차전에서 2-4로 졌지만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5판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영상] 승리에 기쁜 LG 더그아웃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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