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간지 이저우칸 최신호는 위안다진쿵(元大金控) 리웨창(李岳) 회장의 아들 리쫑루이(李宗瑞)가 모델, 연예인 등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리쫑루이는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여성의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몰래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도 모르게 동영상이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리쫑루이와 가깝게 지냈던 여자 연예인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려온 리쫑루이는 파티와 클럽에 자주 드나들며 술값을 계산하고 돈자랑을 즐겨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리쫑루이는 일단 호감을 품은 여자 연예인은 반드시 꼬여낸 뒤 성관계를 갖고 몰래 동영상을 촬영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쫑루이는 촬영한 영상을 콤팩트디스크에 저장했고 연예인들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분류해 보관해왔다. 심지어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친구에게 보여주며 자랑까지 할 정도로 자신의 ‘취미생활’에 떳떳했던 것으로 알려져 현지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리쫑루이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눈치채고 도주한 리쫑루이는 행방이 묘연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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