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화기애애 첫 훈련, 손흥민의 애정 표현과 김신욱의 입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배정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호가 소집됐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3차전 카타르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과 기자회견을 했다.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선수들은 오후 5시반쯤 훈련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몇몇 팬들은 입구에서부터 선수들을 기다렸다. 가장 화제의 인물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버스에서 내리자 환호성이 들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골키퍼로 발탁된 전북 현대 권순태는 손흥민에게 장난을 걸었다.

“흥민아, 너랑 옆에 있으면 부담스럽다. 저리 가.”

손흥민이 “형, 요즘 연락을 왜 안 합니까. 연락 좀 하고 삽시다”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전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따로 휴식 조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몇몇 선수들은 ‘오대일 게임’으로 불리는 패스 게임을 진행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투 터치 금지령을 내렸다. 선수들이 속도를 올려 게임을 진행했다. 스무 개를 성공하면 이기는 경기. 구자철은 고지가 눈앞이었던 14개에서 실수하자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동원은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패스했던 장현수에게 웃음으로 핀잔을 줬다. 옆 조에서는 아직 몸이 안 풀린 기성용의 탄식이 들려왔다.

김신욱과 손흥민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둘은 2010년 나란히 태극 마크를 달면서 친해진 사이다. 김신욱이 먼저 덕담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친한 동생인 흥민이가 요즘 잘해서 무척 기쁘다. 같은 방인데 조국을 위해 손흥민 컨디션 상승을 꼭 책임지겠다.”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김신욱의 인터뷰였다. 손흥민도 김신욱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신욱이 형의 발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신욱이 형은 우리 팀에 필요한 카드다. 정말로 장점이 많은 선수다. 시너지 효과를 잘 내겠다”고 말했다.

훈련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훈련했다. 주장 기성용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첫날 훈련 일정이 마무리됐다.

[영상] 대표팀 훈련 장면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