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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라리가 POINT] '4연무' 레알-'충격패' 바르사, 혼돈의 라리가 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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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주춤한 틈을 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선 이변이 속출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모두 승리하지 못했으니, 이변이라 할 수 있다. 이틈을 타 소리 없이 뒤를 쫓던 아틀레티코가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세 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팀은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2일 오후 7시(한국시간) 발렌시아 원정을 떠났고, 그리즈만과 가메이로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경기 무패행진(4승 3무)을 이어간 아틀레티코는 승점 15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이었고, 아틀레티코는 두 팀의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이번 라운드 아틀레티코의 1위를 예상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변은 레알로부터 시작됐다. 레알은 2일 오후 11시 15분 홈에서 열린 에이바르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3연속 무승부(컵대회 포함)를 기록하던 레알이었고, 이 경기마저 무승부를 거두리라곤 상상도 가지 않았던 일이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전반 6분 만에 실점을 허용한 레알은 시작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약 10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골을 합작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BBC라인(카림 벤제마-베일-호날두)이 총출동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했고, 레알은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허나, 레알의 4연속 무승부는 시작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가 약 4시간 30분 뒤에 치러진 경기에서 셀타 비고에 3-4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7경기에서 벌써 2패(4승 1무)째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피오네 시스토에 허용한 첫 실점을 포함해 11분 만에 총 3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헤라르드 피케와 네이마르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후반 32분 또 다시 추가 실점을 내줬고,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7라운드 최후의 승자는 아틀레티코였다. 조용히 뒤를 따르던 아틀레티코는 레알(2위)과 바르셀로나(4위) 보다 위에 위치했고,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라리가는 혼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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