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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교체 논란' 지단 감독, "호날두는 똑똑한 선수,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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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불화설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최근 교체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칭찬하면서 관계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불화설이 나왔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아주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고,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지단 감독은 후반 26분 호날두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벤치로 돌아온 호날두는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언짢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벤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호날두가 욕설을 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스페인의 '아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의 TV프로그램 '쿠아트로'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벤치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지단 감독의 눈을 피한 채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왜 나인가? 내가 2-1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라며 화를 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호날두는 'Fxxa-se'와 'Su pxxa madre'라 욕설을 했고 이어 "아직 20분이나 남았다고 20분이나"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불화설을 빠르게 일축하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단 지단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뺀 것에 대해 "화요일에도 경기가 있어 호날두에게 휴식을 줘야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는 늘 경기를 소화하고 싶어 하지만 감독은 선수 관리를 생각해야만 한다. 호날두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26일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가면 행복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화를 내는 것은 보통이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그리고 호날두 역시 똑똑한 선수다. 우리는 같은 것과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한다"며 호날두가 교체 아웃되며 화를 낸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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