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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F프리뷰] '7승1무7패' LG vs KIA, 4강행 외나무다리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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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KIA' 시즌 상대 전적 7승 1무 7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LG와 KIA가 4위를 두고 27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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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맞대결! 허프 vs 양현종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7개월, 144경기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4위를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LG에 2경기 차이로 5위를 달리고 있는 KIA로선 꼭 잡아야 할 한판 대결이다.

LG와 KIA는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6차전을 펼친다. 4, 5위에 올라있는 팀들 간 맞대결로 사실상 4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다. LG는 68승 2무 67패로 67승 1무 70패를 작성하고 있는 KIA에 2경기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서 LG가 승리를 챙긴다면 KIA와 격차를 세 경기로 늘리게 되고 반면, KIA가 경길를 가져간다면 격차는 1경기로 좁히게 된다.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겉으로 보면 4위 싸움이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어드벤티지를 보면 하늘과 땅 차이다. 페넌트레이스 4위팀은 5위와 맞대결에서 1승 어드벤티지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5위로 가을 야구에 진출한다면 2연승을 챙겨야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게 된다. 4위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LG와 KIA다.

올 시즌 두 팀은 15차례 만나 7승 1무 7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마지막 맞대결이 더욱 관심이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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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허프! 손목 부상을 털고 복귀 3경기에서 모두 호투를 펼친 허프가 KIA전 선발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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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키려는 자' LG

객관적인 전력에선 LG가 앞선다. 후반기 대반전을 펼치며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표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후반기 56경기에서 34승 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겼다. 후반기에서 3할대 팀 타율(3할2리·2위), 4점대 팀 평균자책점(4.62·3위)을 작성하며 연일 연승 가도를 달렸다.

4강 싸움에 분수령이 될 KIA전 선발은 데이비드 허프다. 손목 부상을 털고 일어난 허프는 복귀 후 3경기에서 모두 호투를 펼쳤다. 10일 롯데전에선 2.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2개를 잡아내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15일 21일 KIA, NC전엔 각각 7.1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KIA전을 시작으로 SK(6승8패), 삼성(6승8패), 롯데(7승8패), 두산(7승8패)전 등 모두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네 팀 모두 시즌 상대 전적에서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후반기 반전을 노렸으나 KIA전에서 패한다면 4위가 흔들릴 수 도 있다. KIA를 잡는다면 한결 여유롭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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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등판! 'KIA 에이스' 양현종이 4강 싸움에 분수령이 될 LG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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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으려는 자' KIA

KIA는 투타에서 전력이 보강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마운드에선 전성기 시절 구위는 아니지만 윤석민과 김진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불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야수에선 안치홍과 김선빈이 군 생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입대 전 KBO리그를 대표했던 키스톤 콤비였기에 경험이 부족했던 KIA 내야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IA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전을 시작으로 삼성(7승7패), kt(9승5패), 삼성, 한화(9승 6패)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세 팀 모두 시즌 상대 전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LG만 잡는다면 4위 자리로 넘볼 수 있다.

LG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이다. 올해 LG전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적어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3.58)보다 더 좋은 기록을 적어낼 정도로 LG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홈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3으로 극강의 피칭을 보였다. 다만 최근 LG전 선발 등판에서 5.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11번째 패배를 당한 기억이 내심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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