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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걸스피릿’ 채리나, 아낌없는 주는 걸크러시계의 시조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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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낌없이 주는 언니 채리나가 왔다.

30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는 걸크러시의 시조새 룰라와 걸프렌즈로 음반 시장을 장악했던 채리나가 출연해 오마이걸의 승희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헤럴드경제

채리나와의 첫 만남, 승희는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하며 약속장소로 들어섰다. 서인영이 인정하는 가요계의 진짜 ‘쎈 언니’ 채리나는 승희에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무려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날개 잃은 천사’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룰라의 멤버였던 채리나의 아우라는 말 그대로 막강했다. 그러나 ‘걸스피릿’의 재간둥이로 통하는 승희는 “제가 룰라 선배님 노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라며 “이상민 선배님의 ‘우롸롸롸라’하는 랩도 좋아한다”며 채리나와의 만남에 기대를 내비쳤다.

다소 경직된 승희의 모습에 채리나는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엽다”며 칭찬으로 말문을 열었다. 마치 학생처럼 노트며 필기구를 가득 챙겨온 승희에 채리나는 “근데 노트는 왜 갖고 온 거야?”라고 궁금해 했다. 승희는 채리나의 최고전성기를 이끌었던 룰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온데다 히트곡들의 가사필기까지 꼼꼼히 예습을 해온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리나는 쑥스러우면서도 흐뭇한 지 “엄청 안 좋은 거 많이 봤겠네”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채리나는 승희에게 “언니는 너를 되게 유심히 지켜봤었어”라며 지금까지 그녀가 출연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줄줄이 읊었다. 채리나는 승희에게 “(네가)나를 선택해서 너무 좋아”라고 고백했고 승희는 대선배의 말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리나는 단순히 승희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그녀를 무대위에서 빛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 한 무대에서 두 가지 느낌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채리나는 걸프렌즈의 노래 ‘Maybe I love you’와 룰라의 ‘연인’을 믹싱 할 것을 제안했다.

무대에 대한 구상을 끝낸 후 채리나는 높은 옥타브의 곡을 소화해야하는 승희를 위해 “익히기 쉬운 안무를 생각할게”라고 약속했다. 이어 춤이나오면 동영상을 보내주겠다며 “승희가 이동하면서 보기 편하게”라며 가요계 선배로서 그녀의 편의를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선택해준 후배 가수에 채리나는 “승희가 파이널 올라가면 언니가 꽃다발 들고 꼭 구경갈게”라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리나와 승희가 팀을 이룬 ‘돌잔치’는 배정연의 조력까지 더해져 흥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조금은 아쉬워보이는 88점을 기록했지만 승희는 이 무대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은 듯 “열심히해서 선배님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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