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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LB]박병호, 트리플A서 3연타석 홈런 '5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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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 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연타석 대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86(77타수 22안타) 15득점 16타점 홈런 8개 OPS(출루율+장타율) 1.04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기도 했던 박병호는 이날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그가 미국 진출 후 1경기에서 3홈런을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뛰던 지난 5월14일 클리브랜드전에서 아치 2개를 그린 바 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팀이 6-1로 앞선 3회에는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홈런포는 6회부터 가동됐다. 상대 팀 2번째 투수 우완 윌리엄 퀘바스와 맞붙은 그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지난 26일 포터킷전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이자 트리플A 시즌 7호 홈런.

박병호는 9-4로 리드하던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였다.

그는 9회 1사 1, 3루 마지막 타석에서 케이시 잰슨을 상대해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가 받아친 6구째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3연타석 홈런이자 13-5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로체스터는 이날 박병호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포터킷에 13-5 완승을 거뒀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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