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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회 6득점 빅이닝' KIA, kt에 위닝시리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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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가 뒤늦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중반 이후 이범호의 역전타 등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8-3으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승리를 거둔 KIA는 42승48패1무를 기록했다. kt는 설욕에 실패하며 KIA전 6연패를 당했다.

kt가 1회 선방을 날렸다. 선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전민수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마르테가 KIA 선발 지크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18호)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지크의 투구에 막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kt 고졸 선발 박세진에게 끌려갔다. 1회말 신종길과 노수광이 연속안타를 날리고도 브렛 필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4회에서도 1사후 나지완 볼넷, 이범호 좌전안타로 만든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5회 선두 백용환의 좌중간 2루타 이후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말 박세진이 내려가고 장시환이 올라오자 그제서야 방망이를 가동했다. 1사후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범호의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서동욱의 유격수 내야안타때 한 점을 추격했고 대타 김원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물꼬가 터지자 거세게 몰아부쳤다. 7회말 신종길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 노수광의 번트안타, 1사후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이범호가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투수의 폭투와 볼넷, 김호령의 좌전적시타에 이어 이홍구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8-2까지 달아났다.

KIA 선발 지크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안지 못했다. 최영필이 7회 삼자범퇴하고 승리를 안았다. 8회는 한승혁이 1실점을 했고 9회 심동섭이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지켰다.

선발 데뷔전에 나선 박세진은 5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시환이 3안타를 맞고 2실점,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다. 심재민에 이어 엄상백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KIA 타선을 막지 못하고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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