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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TF프리즘] '성폭행 혐의' 벗은 이진욱, 불명예 씻고 이미지는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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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미소 보인 이진욱. 배우 이진욱은 경찰에 출석하며 "무고는 큰 죄"라고 말한 바 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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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권혁기 기자] 성폭행 혐의는 벗었다. 그러나 젠틀한 이미지, 연예계 대표 훈남이라는 타이틀에는 흠집이 났다. 배우 이진욱(34)은 명예를 되찾았지만 잃은 게 많다.

◆ 성관계는 팩트

이진욱은 지난 12일 지인을 통해 만난 A씨의 집을 찾았고, 13일 새벽 성관계를 맺었다. 이는 팩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입고 있던 속옷에서는 이진욱의 DNA가 검출됐다. A씨는 사건 다음날인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 성폭행 신고를 했다.

◆ 당당했던 이진욱

특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올해 병신년(丙申年), 성(性) 추문이 연예계를 강타했다. 먼저 개그맨 유상무(36)가 지난 5월 18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유상무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은 지난달 10일 사회복무 기간 중 유흥주점, 일명 '텐카페'에 출입했고 룸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여럿 나와 파문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5일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 본명 이상우)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주노는 혐의를 부인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배우 이민기(31)도 성추문 구설수에 올랐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민기는 지난 2월 부산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성은 이후 진술을 번복, 이민기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이진욱은 가장 당당했다. 수서경찰서에 출석했을 당시 "무고는 큰 죄"라면서 옅은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이에 누리꾼은 "이진욱은 뭔가 다르다" "정말 성폭행한 게 맞나?"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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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이진욱. 배우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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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에 큰 타격 어쩌나

연예인은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만으로도 팬들에게 '이미지'로 각인된다. 그래서 사생활 관리는 필수다. 이진욱이 '성폭행범'이 아니라는 팩트는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처음 만난 여성과 첫날 성관계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해도, 아직은 유교사상이 남아있는 국내에서 '원나잇'을 한 이진욱이 성폭행 논란 이전 이미지로 돌아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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