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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7회 6점폭발’ LG, 두산에 대역전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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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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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서 9-7로 승리, 3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LG는 7회말 타선이 날카로운 집중력을 뽐내며 6득점으로 승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불펜싸움이 진행된 가운데, 두산 불펜을 공략한 LG 타자들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졌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용의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채은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60타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8위 LG는 시즌 전적 36승 48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진야곱과 정재훈, 윤명준이 모두 흔들리며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1위 두산은 시즌 전적 57승 30패 1무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에반스가 유경국의 체인지업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한 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전안타와 박건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 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LG는 3회말 첫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용의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 박용택의 타석에서 허준혁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오지환이 쉽게 득점했다. 박용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히메네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채은성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4회초 LG 마운드의 제구난조에 힘입어 다시 리드했다. 양의지가 머리에 투구를 맞았고, 그대로 LG 투수 최동환이 퇴장 당했다. 양의지도 충격으로 박세혁과 교체됐는데, 이후 에반스와 허경민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국해성이 윤지웅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3, 이어 박건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3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LG는 7회말 두산 불펜진을 공략, 6점을 뽑으며 대역전을 이뤘다. LG는 첫 타자 이천웅이 진야곱에게 2루타를 날렸고, 이병규의 내야안타, 오지환의 볼넷출루로 무사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서 김용의가 정재훈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 그리고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6-6 동점이 됐다.

LG의 집중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히메네스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에서 포스아웃됐으나, 채은성의 타석에서 윤명준이 폭투를 범해 쉽게 역전했다. 그리고 채은성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와 8점,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9-6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LG는 8회초 진해수와 임정우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9회초에도 임정우가 마운드에 올랐고, 임정우는 류지혁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임정우는 추가실점 없이 시즌 14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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