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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들쑥날쑥' 합류시점, 신태용호 최대 과제 '조직력 확보'[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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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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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제각각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조직력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로 안게 됐다.

올림픽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교보빌딩에서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석현준(FC포르투), 장현수(광저우R&F)의 와일드카드 확정 소식과 함께 이들의 팀 합류 일정을 공개했다. 와일드카드 선수들,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의 일정이 제각각이라 조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은 포르투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하고, 7월 18일 출국해서 19일 브라질에 도착한다. 석현준은 현지로 19일 합류한다. 장현수는 7월 23일 연변과의 경기 후 25일 합류하고, 손흥민 26일과 29일, 유벤투스와 AT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31일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석현준은 현지에서 제 날짜에 합류하지만 장현수와 손흥민은 약 일주일간의 간격으로 차례차례 팀에 합류한다. 여기에 황희찬(잘츠부르크) 역시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21일 혹은 23일 현지로 합류한다.

와일드카드와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이 서로 달라지면서 계획했던 국내 훈련도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은 "당초 계획했던 국내 훈련은 할 수 없게 됐다. 연맹에서 도와주려 애를 많이 썼다. 협회도 FA컵 일정 등에 신경을 써줬다. 때문에 18일에 소집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출국 전까지 소집과 해제를 반복하려 했다. 그러나 해외파와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함께할 수 없기에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우 그 동안 여러 친선경기와 대회 등을 통해 서로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충분했다. 그러나 손흥민과 장현수, 석현준의 경우 올림픽 연령대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뛰지 못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조직력 확보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선수들이 현지에서도 따로따로 합류하는 만큼 신태용호의 완전체가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은 사실상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다. 신태용 감독이 조직력 확보라는 당면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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