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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게인TV] ‘대박’ 전광렬, 정말 넘어설 수 없는 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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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전광렬이 자신을 뒤흔드는 형제의 노력에도 끄덕없는 모습을 보였다.

헤럴드경제

사진 : SBS '대박' 방송 캡처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백대길(장근석), 연잉군(여진구)의 공세에도 요지부동 않는 이인좌(전광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울뿐인 백년서생이 아니었다.

이인좌는 자신을 헤치고 지나가는 거친 바람에도 이중 삼중으로 겹겹이 수비막을 치고 있었다. 산을 넘었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산이 백대길과 연잉군, 두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연잉군에게 가장 큰 패배의 상처를 받은 건 연잉군이었다. 투전장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난전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이인좌를 잡으러 뛰어든 연잉군은 금난전권을 폐지해 그의 목을 옥죌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껏 난전에서 난 세금으로 배를 불리던 조정대신들은 물론이고 숙종(최민수)도 이에 탐탁치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두말할 것 없이 세자 윤(현우)은 이인좌를 감싸고 나서며 연잉군의 심경은 갑갑할 뿐이었다.

금난전권을 페지하는데 실패한 연잉군은 이인좌의 장부를 가지고 있는 노인을 찾아내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를 이미 간파하고 있던 이인좌는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음으로 처단하며 이마저도 무산시켰다.

결국 이인좌를 제 발로 찾아간 연잉군은 그간의 분노를 주먹에 실어 날렸다. 까마득하게 어린 연잉군에게 맞은 이인좌는 이에 되려 웃어 보이며 “실망스럽다”고 비아냥거렸다.

지금 당장 그를 어찌할 수 없는 연잉군은 “진짜는 내 천천히 보여주도록 하지, 기대해도 좋을게야”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연잉군과 백대길은 결코 이인좌를 포기하지 않았다. 각각 다른 이유이기는 했으나 백대길과 연잉군은 이인좌의 측근인 육귀신을 잡기 향한 투전장에서 재회했다.

한사코 연잉군과 손을 잡는 것을 거부하던 백대길은 순간의 위기에 잠시 그와 마음을 터놓으며 육귀신과의 격전지까지 밀고 들어갔다.

몸통을 한번에 잘라낼 수 없는 거대한 이인좌를 상대해야 할 두 형제가 육귀신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벌일지 다음화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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