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군 복무 경험이 있는 한국 남성에게 군복은 ‘괴로움’의 상징이다.
하지만 한 일본인 남성이 한국군에 푹빠져 한국군대의 군복을 사 모으고 이것도 모자라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꾸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밀리터리 매니아인 ‘정궁주’(釘宮廚)씨로 한국군에 흥미를 갖다 결국 자신의 블로그 별명까지 한국식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그의 블로그 이름까지 ‘大韓の軍隊~대한의 군대~’로 한글로 게재돼 있다.
이 남성의 한국군 사랑은 남달랐다. 현용 한국군 군복을 비롯해 각종 군장류를 수집하는가 하면, 현용 개인화기인 K-2 소총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세세한 디테일 또한 놀라울 정도다. 군필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녹색의 분대장 견장을 비롯해 전투복 상하의의 다림질 줄까지 완벽하게 따라했다.
또 이 남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군에 대한 정보와 군가 가사를 게재하는 등 한국 군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한국 남성들에게는 지긋지긋한 군대의 추억이 담긴 군복이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매니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이 남성의 사연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병영 체험 캠프에 초청해야 한다”, “완벽한 군복”, “군복은 어떻게 구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유명 한국군 매니아인 정궁주씨. 사진 = 정궁주씨 블로그(http://tehanegunde.militaryblog.jp/)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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