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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기지개, 2016년 지배할 강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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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PGA 투어가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이수민이 샷을 날리는 모습.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 남자프로골프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힘찬 기지개를 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오는 4월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시즌에 돌입한다. 올시즌 KPGA투어는 지난 해보다 줄어든 12개 대회,총상금 82억원(상금 미정인 KJ인비테이셔널 제외)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은 지난 해보다 1억원 올린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7158야드)에서 열린다. 군인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허인회(29)와 군에서 제대해 투어에 복귀하는 강경남(33) 등이 출전한다.

허인회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군기 바짝 든 모습의 일병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경례 세리머니로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얼마 전 체력훈련 중에 발목을 다쳤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나 자신만 이긴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승부사’ 강경남은 지난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필드에 복귀해 스타기근에 시달리는 KPGA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장타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거머쥔 김대현(28·캘러웨이)을 비롯해 을 2012년 장타왕 김봉섭(33·휴셈) 2013년 장타왕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장타왕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8) 등이 출전해 장타대결을 펼친다.

시즌을 앞두고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선정한 ‘올 시즌 우승이 유력한 선수’에 ‘테리우스’ 김태훈이 뽑혀 눈길을 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김태훈은 2016 KPGA 코리안투어 멤버 중 108명의 선수가 최대 3명까지 작성이 가능한 ‘올 시즌 우승이 유력한 선수’ 설문조사(총 225표)에서 28표(10.98%)를 얻어 동료 선수들로터 시즌을 지배할 강자로 인정받았다. 김태훈의 뒤를 이어 지난 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이수민(23·CJ오쇼핑)이 21표(5.23%)로 2위에 올랐고 2014년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을 수상한 박상현(33·동아제약)이 17표(6.66%)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김태훈은 “지난 겨울에는 예전처럼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스윙교정보다 라운드를 많이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애썼다”면서 “올해에도 장타상을 수상하면 좋겠지만 우승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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