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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틀 버저비터 3점' KGC, kt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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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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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안양 KGC가 마리오 리틀의 버저비터 3점포를 앞세워 부산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14일 오후 부산사직체육관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서 kt를 83-82로 제압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30승 21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4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3위 오리온을 1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22승 30패, 7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리틀이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6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2점 차로 뒤지던 종료 직전엔 짜릿한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1점 차 승리를 안겼다. 찰스 로드도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김우람(20점)과 박철호(16점)가 36점을 합작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재도도 15점 11리바운드 5도움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팽팽했다. kt는 박철호, 존슨, 김우람이 득점을 이끌었다. KGC는 로드, 오세근, 문성곤이 득점에 가담했다. 1쿼터는 kt가 20-18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서 균형이 무너졌다. kt의 내외곽이 폭발했다. 존슨, 박철호, 김우람이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성민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KGC는 로드가 골밑에서 분전했다. kt가 전반을 43-33으로 리드했다.

KGC도 3쿼터 추격에 힘을 냈다. 쿼터 중반 김윤태의 3점포와 리틀의 득점을 더해 5점 차로 쫓아갔다. kt도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존슨과 김우람의 연이은 3점포로 14점 차로 달아났다. 결국 kt가 65-56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KGC가 추격하며 kt가 곧바로 도망가는 형국이었다. KGC는 득점한 뒤 곧바로 실점하는 등 수비가 안돼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는 침묵하던 외곽포가 뒤늦게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정현, 리틀, 김기윤의 연이은 3점포로 쿼터 중반 5점 차로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기세가 오른 KGC는 리틀의 3점포와 이정현의 레이업으로 종료 2분 25초 전 2점 차로 추격했다. KGC가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종료 부저와 함께 리틀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dolyng@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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