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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히딩크의 조언 "챔스 좌절된 첼시, 지금부터 영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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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가 지금부터 여름 이적 시장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단기 계약을 맺고 히딩크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히딩크 감독과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첼시는 적합한 감독 물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안토니오 콘테,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선수단 개편도 감독 선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지금부터 선수단 구성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히딩크 감독은 1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팀들이 활약하고 있다. 다음 시즌은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첼시는 지난해 여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여름 이적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첼시는 지난해 여름 특별한 영입 없이 이적 시장을 마쳤다가 호되게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다. ‘별들의 무대’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길 원하는 대회이며, 때로는 선수들이 차기 행선지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열정을 심어줄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큰 그림을 그리고, 선수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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