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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52G 최고 기록 GSW, 그들도 휴식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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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015-2016시즌 NBA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그들도 휴식이 필요할까?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2-104로 이겼다.

하루 전 홈에서 휴스턴 로켓츠와 접전을 펼치고 왔지만, 이들은 날카로움을 잃지 않았다. 1쿼터 잠시 추격을 허용했을 뿐, 2쿼터부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매일경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 경기 도중 밝게 웃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스테판 커리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직접 득점을 하고, 위치 선정 능력을 활용해 신장의 열세를 딛고 리바운드를 따냈다. 여기에 화려한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리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48승 4패, 1995-96 시카고 불스, 1966-6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갖고 있던 같은 기간 최고 승률(47승 5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0일 포틀랜드 원정까지 휴식을 취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입장에서 휴식기는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스티브 커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휴식기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코치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은 특히 더 그렇다. 나는 선수 시절에 올스타 휴식기 3일이 일년 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일을 잠시 놓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나아질 수도 있다”며 휴식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커에게는 휴식기가 더 필요하다. 시즌 개막 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시즌 중반 복귀한 커 감독은 아직 허리 통증이 완전히 가신 게 아니다. 하루 전 휴스턴과 홈경기를 마친 뒤에는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느낌은 괜찮지만, 아직 증상이 조금 남아 있다. 아직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다. 치료를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는데 이번 휴식기 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휴식기를 치료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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