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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그널' 사람도 죽이는 무전..계속 해도 될까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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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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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시그널

[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처음부터 시작되지 말았어야 할 무전이었을까. 조진웅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방송한 tvN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은 박해영(이제훈)과의 무전 덕에 대도사건의 진범을 잡은 후에도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다.

대도사건은 애초에 2015년까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 박해영이 무전을 통해 이재한에게 수사 팁을 알려줬고, 이재한은 결국 진범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박해영은 잠에서 깬 후 대도사건의 진범이 잡혔다는 기사를 보고 이재한이 과거를 바꿨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2015년 출소한 대도가 전과는 다른 기이한 납치사건을 벌이자 그 배경에 의문을 품었다.

이재한은 진범을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게 나 때문에 엉망이 됐다. 이 무전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대도를 체포하던 날, 대도의 딸이 버스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만약 이재한이 박해영과 무전을 하지 않았다면 대도를 잡지 못했을 것이고, 대도의 딸 역시 목숨을 잃는 사고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범을 잡으려다가 죄 없는 소녀가 사고를 당하는 비극이 벌어진 것이다. 소녀와 각별했던 이재한이 회한의 눈물을 쏟은 만큼, 앞으로 그가 박해영과의 무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으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 방송.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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