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21일 “기성용에게 관심을 가진 팀들이 유럽 내에 상당히 많다. 그 중 독일에서는 레버쿠젠과 브레멘이 가장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브레멘은 9일 열린 최강희호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 1차전(한국 4-1 승)때 스카우트를 파견해 기성용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스페인 평가전을 관전하려 했지만 기성용의 결장 소식에 행선지를 카타르 도하로 옮겼다.
한국 축구에 대한 레버쿠젠의 관심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작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때부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기성용 에이전트인 C2 글로벌 추연구 이사는 “브레멘과 레버쿠젠이 관심을 가진 것은 맞다. 브레멘 스카우트가 기성용의 플레이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정 팀과의 접촉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과 QPR, 블랙번 등이 거론된 이후 리버풀이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현지 언론 루머란을 통해 기성용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세뇰 귀네슈 감독의 트라브존스포르(터키)가 언급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한 팀도 관심을 표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스코틀랜드 언론들은 최근 ‘러시아의 루빈 카잔이 기성용의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 같다’고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루빈 카잔은 3년 연속 기성용에게 오퍼를 넣을 만큼 무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과연 기성용은 최종 행선지로 어디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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