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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D-1' UFC 서울, 선수 전원 계체 통과…11번의 혈투만 남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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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까지 이제 단 하루가 남았다. 11번의 눈을 뗄 수 없는 맞대결이 격투기팬들을 찾아간다.

UFC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인이벤터인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을 비롯해, 김동현, 추성훈, 최두호, 남의철, 함서희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파이터들이 참석했다. 또한 게스트 파이터 마크 헌트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줄리아나 페나, 옥타곤 걸 아리아니 셀레스티와 유승옥, 레드 델라 크루즈도 함께해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게스트 파이터인 헌트와 노게이라, 페나가 함께하는 Q&A 시간이 진행됐다. 노게이라는 "만나서 반갑다. 내일부터 '쇼타임'이 시작된다.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가오는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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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출전 루머가 돌기도 했던 헌트는 "본인은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지만 사정상 불발이 됐다. 다음에는 꼭 서울에서 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다음을 기약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페나 역시 "한국에 방문해 정말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론다 로우지를 꺾은 홀리 홈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적과 링에서 만나면 당연히 옥타곤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스타일로 경기를 풀겠다. 홀리 홈과 상대하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도록 압도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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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파이터들의 Q&A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는 본격적인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계체에서는 22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한 번에 계체를 통과했다. 모두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갑작스레 대회에 합류한 김동현B와 도미닉 워터스까지 한 번에 계체를 마쳤다.

가장 여유를 보였던 파이터는 함서희였다. 본래 체급이 아톰급(48KG)인 함서희는 애초에 스트로급(52KG)에 맞춰 감량을 할 필요가 없었던 덕에 가뿐히 계체를 마쳤다.

반면 벤슨 헨더슨과 마이크 데 라 토레, 도미니크 스틸은 하의까지 모두 벗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계체량에 참석한 대부분의 파이터들은 상대와 공손히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한국계 파이터로 알려진 레오 쿤츠는 방태현과 악수는 물론 포옹까지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의철과 마이크 데 라 토레는 달랐다. 두 선수는 파이팅 포즈를 취하면서 서로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신경전을 벌였다. 다른 선수들이 악수와 포옹을 나눈 것은 달리 두 선수는 어떤 인사도 없이 무대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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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와의 경기를 앞둔 샘 시실리아는 목을 긋는 동작을 취했지만 오히려 최두호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반면 알베르토 미나를 상대하는 추성훈은 등근육을 자랑한 뒤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동현과 도미닉 워터스,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까지 모든 선수가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이제 남은 것은 11번의 혈투와 함성 뿐이다.

한편 UFC의 첫 한국 대회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준비됐다. '스턴건' 김동현은 도미닉 워터스와 '해병대 맞대결'을 펼치며 추성훈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알베르토 미나를 상대한다. 이 외에도 최두호, 남의철, 방태현, 양동이, 함서희 등 한국인 파이터들이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사진=이인규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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