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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고침> 체육(피겨 박소연 그랑프리 3차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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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기를 펼치는 박소연(신목고).(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피겨 박소연 그랑프리 3차대회 출격…'아사다 마오 복귀전'

'컵 오브 차이나' 6일 쇼트프로그램, 7일 프리스케이팅 열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신목고)이 2015-2016시즌 자신의 마지막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나선다.

박소연은 오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 초청받은 박소연은 첫 번째 무대였던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총점 159.66점을 받아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자신의 역대 최고 총점(176.61점)에도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 때문에 박소연은 이번 시즌 자신의 마지막 그랑프리 무대인 '컵 오브 차이나'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1차 대회에서 점프 난조 때문에 점수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했고, 트리플 러츠도 불안해 수행점수(GOE)를 0.2점이나 깎였다. 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살코를 뛰다 엉덩방아를 찧는 등 전반적으로 점프가 불안했다.

시즌 첫 대회의 긴장감 때문에 위축됐던 박소연은 지난 2주 동안 차분하게 점프와 연기를 가다듬으면서 '컵 오브 차이나'에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소연뿐만 아니라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6)의 시니어 그랑프리 복귀도 큰 관심을 끈다.

'피겨퀸' 김연아와 함께 여자 싱글 무대를 빛낸 아사다는 지난해 2월 소치 올림픽에서 6위에 그해 3월 김연아가 빠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뒤 잠시 빙판을 떠났다.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한 아사다는 마침내 지난 5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지난달 치러진 '일본 오픈 2015'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휴식을 취한 아사다는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인 'NHK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컵 오브 차이나'는 아사다로서 두 시즌만의 그랑프리 무대 복귀전이다. 아사다는 2012-2013 시즌 '컵 오브 차이나'에서 우승했다.

아사다는 그동안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프리스케이팅 연기만 펼친 지난달 '일본 오픈 2015'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컵 오브 차이나'의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은 6일, 프리스케이팅은 7일 각각 치러진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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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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