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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원컵축구- 나이지리아, 브라질 2-1 격파…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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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나이지리아가 17세 이하(U-17) 청소년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을 격파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

나이지리아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 2차전에서 브라질을 2-1로 눌렀다.

1차전에서 한국과 1-1로 비긴 나이지리아는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고,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긴 브라질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양팀은 축구 강호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4분 만에 미카엘 킹슬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 날린 슈팅이 가까스로 골키퍼에 걸렸고, 브라질은 4분 뒤 안드레이의 오른발 슈팅이 나이지리아 골대 왼쪽 바깥 그물에 꽂혔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18분 브라질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켰으나 오프사이드가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0분 기어이 첫 골을 뽑았다.

빅터 오시멘이 페널티박스 코너에서 치고 들어가며 날린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막고 나오자 미카엘 킹슬리가 쇄도하면서 이를 밀어 넣었다.

전반 32분에는 미카엘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 정면으로 찔러준 볼이 브라질 수비수 마티아스의 발에 맞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을 얻었다.

0-2로 뒤진 브라질은 반격에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38분 결정적 찬스를 맞았으나 수비에 막혔고, 5분 뒤에는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나기도 했다.

후반 들어 공격을 강화한 브라질은 6분 만에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3분 뒤에는 레안드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가는 등 잇따른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브라질은 후반 40분 나이지리아 수비수 다비드 은노겔라의 자책골로 1골을 얻고서 마지막 공격을 퍼부었으나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 4일 전적(수원월드컵경기장)

▲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 2차전

나이지리아(1승1무) 2(2-0 0-1)1 브라질(1승1패)

△ 득점 = 미카엘 킹슬리(전20분) 다비드 은노겔라(후40분·자책골·이상 나이지리아) 마티아스(전32분·자책골·브라질)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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