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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어틀리, 이적 후 첫 홈경기 맹활약...다저스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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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난적 시카고 컵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2번 2루수로 출전한 체이스 어틀리였다. 다저스 이적 후 첫 홈경기를 치른 어틀리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선취 득점과 결승 득점에 기여했다.

매일경제

체이스 어틀리는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어틀리는 3회 1사 1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팀의 선취 득점을 만든데 이어 6회에도 공격적인 주루로 점수를 뽑았다. 볼넷으로 출루,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간 그는 무사 1, 2루 저스틴 터너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제이슨 하멜의 투구가 바닥에 튄 틈을 타 3루로 달렸다.

타이밍은 조금 늦었지만, 상대 포수 미겔 몬테로의 송구가 부정확하며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글로브를 벗어났고, 이틈을 타 홈까지 달려 득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하멜의 폭투와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병살타로 한 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또 한 점을 보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커쇼의 활약이 빛났다.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14탈삼진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동률이다.

켄리 잰슨은 9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6호 세이브를 챙겼다.

컵스 선발 하멜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 평균자책점은 3.42로 올랐다. 트래비스 우드, 클레이튼 리처드가 뒤를 이었다. 전날 시애틀에서 이적한 페르난도 로드니는 마지막 8회를 책임졌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1승 56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차로 도망갔다.

반면, 컵스는 시즌 73승 5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격차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양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컵스는 존 레스터(8승 9패 평균자책점 3.44), 다저스는 맷 레이토스(4승 9패 평균자책점 4.81)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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