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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루키 김학형, 코스레코드 맹타로 KPGA선수권 첫날 깜짝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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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학형이 3번홀에서 7m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루키 김학형(23·핑)이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학형은 2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함께하는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날려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를 꿰찼다. 이 스코어는 2006년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서 태국의 프롬 미사왓, 그리고 작년 대회 1라운드서 박준원(29·하이트진로)과 황중곤(23·혼마)이 수립한 코스 레코드와 타이다.

올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였지만 김학형은 거침없는 버디행진을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학형은 15번홀(파4), 16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마지막홀인 파5 18번홀에서는 7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기분좋게 마무리했고 이런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2번홀(차4) 버디에 이어 파5 3번홀에서 또다시 7m 버디퍼트를 낚으며 환호했다.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김학형은 마지막 9번홀(파4)을 6m 버디퍼트로 홀컵에 떨어드리며 1라운드를 완벽하게 마쳤다.

김학형이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하면 2006년 대회서 신인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형성(35·현대차)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루키’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경기 후 김학형은 “하반기 첫 대회이고, 오랜 역사의 대회라서 약간의 긴장이 있었지만 경기 초반 퍼트가 잘돼 무난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이 기회를 잘 살렸다. 연습라운드 시 그린스피드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뒀었다. 조금 빠른 그린이었는데 빠른 그린에 잘 적응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해 KPGA 선수권대회에 추천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컷 탈락 하고 말았다. 오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TOP10을 목표로 다시 잡았다. 올해는 꾸준한 성적을 내서 시드 유지가 목표이고, 하반기 열심히 해 신인왕 경쟁을 끝까지 펼치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이태희(31·OK저축은행), 박영수(46·타이틀리스트)가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또 노장 최광수(55·위너그린)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모처럼 선두경쟁에 뛰어들어 눈길을 모았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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