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프로야구] KIA, 한화전 스윕…시즌 첫 6연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재일 역전 투런포' 두산, 삼성 7연승 저지

'테임즈 31호' NC, 넥센에 2연승

SK 김광현 호투…3년 연속 10승

뉴스1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5회말 2사, KIA 박찬호가 호수비 후 나지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5.8.2/뉴스1 © News1 신성룡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권혁준 기자 = KIA가 9회에 양현종까지 올리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고 6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두산은 삼성의 7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고, NC는 시즌 31호 홈런포를 때려낸 테임즈를 앞세워 넥센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LG를 꺾고 3년 연속 10승을 수확했다.

Δ'필 결승타' KIA, 한화전 스윕…시즌 첫 6연승

KIA 타이거즈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에 선발 양현종까지 내는 총력전 끝에 한화에 3-2 신승을 거뒀다.

주말 3연승을 싹쓸이한 KIA는 이번주 6경기를 모두 잡는 신바람을 내며 시즌 47승4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6위를 유지하면서 5위 한화(48승 47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한국시리즈를 방불케하는 혈전이었다. KIA는 1회초 김민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 조인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초 1사 3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6회초 무사 2루에서 필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부터는 양 팀 모두 주력 투수를 등판시키는 강수를 띄웠다. KIA는 김광수-에반-양현종-윤석민이 나섰고, 한화는 박정진-권혁-윤규진이 모두 등판했다.

최종 승자는 KIA였다. 9회 시작과 함께 선발 양현종을 올린 KIA는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 몰리자 윤석민을 등판시켰다.

전날 3이닝 투구에 이어 연이틀 나선 윤석민은 장운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황선일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황선일이 1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아웃으로 정정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윤석민은 시즌 21세이브(1승5패)로 구원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Δ '오재일 역전 투런포' 두산, 삼성 7연승 저지

잠실에서는 두산이 오재일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3-1로 꺾고 7연승을 저지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52승41패를 기록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삼성은 57승38패를 마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0-1로 뒤지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터트렸고, 7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8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이현승이 4번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번 이승엽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이현승은 2이닝을 완벽하게 지켜내고 시즌 6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Δ '테임즈 31호포' NC, 넥센에 2연승

마산에서는 NC가 선발 해커의 호투와 4번 타자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5-4로 눌렀다.

NC는 0-1로 뒤지던 3회말 밴헤켄의 폭투와 5번 이호준의 적시타 등을 묶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4-1로 앞서던 7회말 테임즈가 시즌 31호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51승2무41패를 기록, 넥센(52승1무42패)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NC는 선발 해커가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20세이브(1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1루수 테임즈가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1-5에서 8회 2점을 뽑아냈고 9회에도 4-5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타자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켰다.

Δ'선발 전원 안타' SK, LG 8-2 완파…김광현 3년 연속 10승

인천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LG를 8-2로 완파했다. 김광현은 8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2패)째를 올렸다.

김광현은 통산 50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투수가 됐다. 또 이날 5개의 삼진을 추가한 김광현은 시즌 102탈삼진을 기록, KBO통산 46번째로 3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SK는 45승2무45패가 돼 5할 승률을 맞췄다. 9위 LG는 42승1무53패가 됐다.

SK는 1회부터 2번 박정권이 무사 1루에서 루카스에게 우월 투런 홈런(시즌 10)을 때려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0에서 4회말 루카스를 상대로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7-0으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타선에서는 박정권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명기와 정의윤도 각각 2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정권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alexe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