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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려대, 연세대 꺾고 MBC배 대학농구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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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고려대가 숙적 연세대를 꺾고 대학최강을 확인했다.

고려대는 3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MBC배 대학농구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69-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대학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충돌로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는 국가대표 예비멤버 이종현, 강상재, 문성곤의 강력한 프론트코트를 자랑했다. 이에 맞선 연세대는 박인태와 최준용, 허훈 등이 대항마로 나섰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이종현의 덩크슛과 강상재의 점프슛으로 16-6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종현은 덩크슛 두 방을 터트리며 골밑을 점령했다. 고려대는 23-11로 1쿼터를 앞섰다.

고려대의 국가대표팀 골밑은 무서웠다. 이종현이 중심에 선 지역방어에 연세대는 골밑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장신 강상재와 문성곤까지 수비에 가세하면서 연세대는 골밑슛을 쏘기 어려웠다. 문성곤의 3점슛까지 터진 고려대는 2쿼터 중반 34-15로 크게 달아났다.

변수는 파울트러블이었다. 강상재는 2쿼터 막판 오펜스파울로 네 번째 반칙을 범했다. 고려대는 39-31로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강상재 없이 3쿼터를 버텨야 하는 상황. 연세대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였다.

고비 때 문성곤의 외곽슛이 터졌다. 이종현은 최성모의 레이업슛이 불발되자 그대로 팁인덩크로 연결했다. 이종현은 5개의 블록슛을 터트리며 연세대를 저지했다. 3쿼터 후반에는 속공에서 이종현의 투핸드 슬램덩크도 터졌다. 고려대는 54-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문성곤과 강상재가 차례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연세대는 종료 3분을 남기고 54-60으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연세대 역시 센터 박인태가 5반칙으로 물러나 골밑이 허술해진 상황.

고비 때마다 최성모는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위기를 넘겼다. 허훈은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5점 차로 쫓아가는 점프슛을 꽂았다. 허훈은 종료 50초전 다시 레이업슛을 넣어 60-63으로 추격했다.

고려대는 전현우가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넣었다. 허훈의 자유투 2구로 다시 3점차 경기가 됐다. 반칙작전에서 최성모가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천기범이 던진 골밑슛은 이종현에게 막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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