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고맙습니다, 마에스트로여" 떠나는 피를로에 대한 유벤투스의 찬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고맙습니다, 마에스트로여(Grazie Maestro)"

유벤투스가 결국 공식적으로 피를로가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적설과 오피셜 기사가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이적시즌이지만, 피를로를 떠나보내는 유벤투스의 마음은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만 봐도 아주 잘 알 수가 있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고맙습니다, 마에스트로여(Grazie Maetro)"라는 문구와 그가 손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함께 사용하며 팀을 떠나는 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유벤투스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온통 팀을 떠나는 그를 추억하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가득하다.

그 중에 그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시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놓은 자료에는 그가 유벤투스에 처음 와서 지금까지 활약하며 친정팀 AC 밀란을 상대로 프리킥을 시도하는 모습 등 팬들로 하여금 추억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장면들이 담겨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유벤투스가 팀을 떠나는 피를로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것은, 그가 30대가 넘은 나이에 유벤투스에 합류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때까지 그가 이뤄낸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 구석이 있다.

그가 입단하기 전에 유벤투스는 리그 7위를 기록한 팀이었지만, 그가 떠날 때 유벤투스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한 팀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 그는 2012, 2013, 2014년 3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 상을 차지하며 유벤투스는 물론 이탈리아 축구를 상징하는 존재로 거듭났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와 같이 4년을 보낸 것은 우리에게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라고 말했다. 축구계에 기라성같은 레전드들을 수없이 배출해낸 유벤투스가 피를로에게 보내는 찬사는 오롯이 피를로가 그의 발끝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에 대한 당연한 보상일 것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2015@sportsseoul.com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서울] [페이스북] [트위터] [인기만화]

[핫포토]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