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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대호, 오릭스전서 3타점…역전승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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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교도=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5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빙문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몸에맞는공으로 한 차례 더 출루하면서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323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타점은 53개로 늘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리그 최하위 오릭스에 10-7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했다.

이대호가 2012·2013년 두 시즌을 뛰었던 오릭스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과 최우수선수상(MVP), 사와무라상까지 휩쓴 오른손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가네코와 첫 대결을 벌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4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공 9개를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2로 역전한 뒤 5회 1사 만루의 계속된 기회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소프트뱅크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

이대호의 한 방에 가네코는 강판당하고 히가 모토키가 오릭스 마운드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이후에도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석 점을 보태 9-2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팀이 9-7로 쫓기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러나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오릭스의 다섯 번째 투수인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의 투구에 맞아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굳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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