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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로야구- '벤치클리어링 그후'…NC, 두산 꺾고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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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이종국.<<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벤치 클리어링 이후 다시 만난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NC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한 이종욱의 활약 덕에 두산을 5-0으로 꺾었다.

전날 7연승으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NC는 8경기 연속 승전가를 부르고 선두 자리도 지켰다.

선발 등판한 베테랑 손민한은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을 막는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4회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잡고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17번째로 통산 7천 타자를 상대한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NC와의 이번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줘 NC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 민병헌과 함께 김경문 NC 감독을 찾아가 전날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김경문 감독도 바로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와 주장 이종욱을 불러내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전날 두 팀의 경기 도중 NC 선발 해커가 투구동작에 들어간 상황에서 두산 오재원이 타임을 요청한 것이 발단이 돼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커를 향해 공을 던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28일 출장정지 3경기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냉정을 되찾은 두 팀의 대결에서 NC는 이종욱을 앞세워 승리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갔다.

1회 1사 1,2루 기회를 에릭 테임즈의 병살타로 날린 NC는 2회 1사 후 이종욱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좌월 솔로포로 두들겨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3회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날렸지만 4회 1사 후 김태군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이종욱은 5회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7회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난 뒤 2사 1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종욱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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