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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해외축구]카펠로 러시아 감독에 가해지는 압력 '월드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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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파비오 카펠로(69)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오는 2018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최소 4강에 올라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압력의 발원지는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이사다. 러시아 전 총리인 스테파신 이사는 협회의 가장 유력한 실세로 꼽힌다.

스테파신 이사는 최근 러시아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펠로 감독에게 거는 나의 기대는 명확하다"며 "만약 월드컵 개최국이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2012년 여름부터 러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았다. 러시아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을 이끈 카펠로 감독의 경험을 높게 샀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러시아는 벨기에와 알제리에 밀려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한 번 더 기회를 받은 카펠로 감독이 협회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84억원) 수준이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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